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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로 북적이는 강의가 한창인 강의실 안, |
| zvjs2 |
, 2019-05-21[18:53], 조회 : 625, 추천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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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로 북적이는 강의가 한창인 강의실 안, 사한은 낮은 한숨을 내쉬었다.
시선이 부담스럽다. 맨 뒷자리에 앉았음에도 주위 학생들은 물론, 보조마법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마저도 힐끔힐끔 그를 쳐다본다.
게다가 문 밖에는 자신을 만나러 온 마탑의 관계자들과, 무슨 취재를 하러 왔다는 기자 같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또 귀찮아 질 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크흠. 저기, 사한학생?”
그 때, 교수가 갑자기 수정구로 연락을 취하더니 사한을 불렀다.
“네?”
“지금 밖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밖에 나가보셔도 됩니다.”
“..네?”
사한이 어리둥절해 되물었다.
“말 그대롭니다. 출석처리는 해 드릴 테니까, 만나고 오세요. 어차피 오늘 아니면 내일, 내일 아니면 모레 찾아올 사람들이니.”
교수의 말에 사한은 뒷목을 긁적였다. 확실히 밖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상당히 소란스럽긴 하다. 밖에서 들리는 소음과,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안에서 학생들이 서로 소곤소곤대는 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시끄럽다.
“…네. 감..죄..가보겠습니다.”
배려에 감사해야 할지, 뜻하지 않은 피해에 죄송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던 사한은 대충 가보겠다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우..”
사한은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문을 열었다.
“사한씨? 저희 ‘하운’왕국 마탑에서 당신을…”
“라힘 왕국마탑,,”
“저희 에논 가문마탑은 현재 서열 1위 ‘쉴트’님이 가주로 있는…”
문을 열자마자 쏟아져 오는 호객행위 비스무리한 것에 사한은 지끈해져오는 머리를 짓눌렀다.
“나중에.. 마탑 관련된 거는 나중에 결정할겁니다. 제가 아직 조기졸업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고..”
사한은 발걸음을 움직이며 말했다. 사람들의 무리가 그를 포위한양 둘러싸고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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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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