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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저희 카타콤에서 사한님을 인터뷰하고 싶은데…” |
| zvjs2 |
, 2019-05-21[18:54], 조회 : 675, 추천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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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희 카타콤에서 사한님을 인터뷰하고 싶은데…”
“저희 ‘라힘’ 지역지에서 마법사 사한님을 인터뷰 하고..”
마탑을 건너뛰니까 신문잡지다. 유명인의 삶을 피곤하구나. 이대로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 사한은 대충 ‘카타콤’과 ‘소호’지역지의 사람을 선택했다.
“죄송하지만 나머지 분들은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요!”
사한이 소리치자, 그에게 선택받은 카타콤과 소호에서 파견되어온 사람들이 그를 경호하며 주위 사람들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겨우겨우 그 인파 속에서 헤어나온 사한은 스쿨내의 쉼터에서 그들과의 인터뷰를 했다.
사한은 앞서의 인터뷰 경험을 통해, ‘가족사’의 질문은 거절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그가 고아라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그 말에 토를 달지는 않았다.
그들은 논문을 만들 때 어떻게 그런 방법을 생각했는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주로 언제 나오는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에 대해서 물었다.
사한은 그 질문들에 대충 자신은 마법의 수식이 머릿속에 떠오르지만, 그것을 설명할 자신이 없다고 아르마다에게 둘러댔던 것과 비슷하게 둘러대었다. 앞으로의 계획에는 만약 조기졸업을 하게 된다면 마탑생활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짐짓 밝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 주었다.
“근데.. 각주 및 도움을 준 사람에 ‘아르마다 데 블레이즈’경이 적혀있는데.. 그 분과는 무슨 관계신가요?”
“…”
갑작스럽게 날아온 그의 질문에 사한은 인상을 찌푸렸다가 빠르게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런 인터뷰에서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악성기사로 변할 수 있다. 그는 자신에게 피해가 갈 순 있어도, 타인에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했다.
“그냥.. 말 그대로입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제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식은 있어도, 그것을 표현해낼 재간이 부족합니다. 말 그대로 제 머릿속에만 고여있을 뿐인 마법이었던 거죠. 하지만 그게 블레이즈경의 도움을 받아 별 탈 없이 세상 밖에 나올 수 있었으니 그저 그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 그렇군요. 블레이즈 마탑에서 견습마법사로 일하던 경력이 있으신데, 그것과 연관이 깊겠군요. 그러면 혹시 조기졸업 시에 블레이즈 마탑으로 가실 의향도 있으신지..”
사한은 턱을 매만지며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지금으로선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말씀 드렸다시피 아직 조기졸업을 할 지 안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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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1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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