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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우.. 역시 참는건 힘들군.” |
| zvjs2 |
, 2019-05-21[19:02], 조회 : 718, 추천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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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역시 참는건 힘들군.”
세르진은 차를 홀짝이며 말했다. 사한도 피식 웃으면서 차를 한모금 마셨다.
“저녁이라도 같이 한번
사한은 자신의 계좌에 찍혀있는 골드의 숫자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마법서가 팔린 금액을 정산 받은 것인데, 상상 이상으로 많은 금액이 들어와 있다. 사한의 마법서는 200골드로 책정되었고, VIP고객에겐 30%, 마탑에겐 60% 할인이 된다. 그리고 사한은 팔린 논문의 이익으로부터 유통비 등등을 빼고서 25%를 받는다. 마법사의 세계에 처음 디디는 사한이다 보니, 이런 안 좋은 조건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안 좋은 조건 이니만큼, 정말 이렇게 많이 받을 줄은 몰랐다.
이제 마법서를 살만한 금전은 충분하다.
‘..경험치가.’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경험치가 고작 8000밖에 쌓이질 않았다. 사냥을 하기 위해 밖을 나가려고 하면, 컬린이 항상 같이 따라오려고 했기 때문이다.
화를 내보고, 타일러 보아도 안 된다. 그냥 알았다고만 말해놓고서 몰래 따라온다.
물론 같이 사냥을 하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시도를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필요 이상으로 호들갑을 떨었다. 자신이 등급이 조금이라도 높은 몬스터와 전투라도 하려고 하면 식겁을 하면서 말리고, 자그마한 상처라도 나면 울면서 그만두고 돌아가자고 간곡히 부탁해 온 것이다.
그래서 그는 결국 한번은 야밤에, 컬린이 잠에 들었을 때 사냥을 나간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정말 난리가 났었다. 새벽해가 뜰 때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울다 지쳐 탈진한 컬린을 발견했다.
“…”
다시 떠오른 그때의 생각에 몸서리를 친 사한은 은행 밖을 나섰다. 아직 인벤토리에는 300골드 즈음 있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은행에서 나온 사한은 옷 가게로 향했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그녀에게 선물 할 옷을 하나 사기 위해서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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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1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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