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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진에 관한 이야기. 네가 퍼트렸어?” |
| zvjs2 |
, 2019-05-21[19:09], 조회 : 740, 추천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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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진에 관한 이야기. 네가 퍼트렸어?”
그의 물음에도 컬린은 아무 대답이 없다. 낮게 가라앉은 눈으로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컬린. 말 해.”
사한은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한번 물었다. 그의 말에 컬린은 정말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주먹을 꽉 쥐고서, 시선을 내리깔았다.
“…왜요?”
“뭐?”
그녀의 대답에 그는 순간 어이가 없어 말 그대로 벙쪘다.
“왜 그런걸 물어보냐고요. 왜 다른 여자 이야기를 하는 건데요. 왜 제 앞에서 그런걸 물어보냐고요!”
머리에 현기증이 일었다. 사한은 떨리는 손으로 관자놀이를 짓눌렀다.
“어, 괘,괜찮아요? 어디 아파요?”
방금전까지 화를 내던 컬린이었지만, 걱정스럽다는 듯 살갑게 다가온다. 하지만 사한은 그런 그녀를 강하게 뿌리쳤다.
“말해. 네가 그런 거야?”
그의 뿌리침에 흠칫 놀란 컬린은, 어금니를 꽉 깨물고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렇다면요.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건데요. 오빠 연인은 전데, 왜 그년 이야기를…”
분노와 원망이 가득한 목소리다. 하지만 그 분노와 원망은 전혀 사한을 향해있지 않았다.
“지금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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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1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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